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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유령역서 촬영하면 대박? 엑소 이어 트와이스도 뮤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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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유령역서 촬영하면 대박? 엑소 이어 트와이스도 뮤비 촬영

신설동 유령역에서 촬영된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출처=트와이스 'cheer up' m/v이미지 확대보기
신설동 유령역에서 촬영된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출처=트와이스 'cheer up' m/v

신설동 유령역에서 엑소에 이어 트와이스도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설동 유령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지하 승강장에 숨겨진 ‘비밀의 방’이다. 한쪽 구석에 있는 굳게 닫힌 철문을 열면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나온다. 그 아래 있는 것이 바로 ‘신설동 유령역’으로 알려진 폐쇄된 유령역사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이 장소를 일반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공개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예약자에 한해서만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로 단 네 시간이다. 하루에 4회 운영하며 내부와 영상, 사진전을 관람할 수 있다.

1974년 완공됐지만 지하철 노선 계획 변경으로 사장된 신설동 유령역은 1970년대의 지하철 역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각종 드라마나 영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으로 많이 쓰였다.

특히 신설동 유령역에서 인기 가수 엑소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드라마 ‘스파이’와 영화 ‘감시자들’ 역시 이곳을 촬영지로 활용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와이스도 'Cheer up(치얼 업)‘ 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신설동 유령역에서 촬영을 하면 대박이 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신설동 유령역을 개방하는 동안 역사 내에서 ‘서울, 오늘을 찍다’ 사진·영상전을 열 계획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