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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세·엔화 약세에 닛케이지수 21년만에 최고가… 엔화환율도 130엔대 안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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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세·엔화 약세에 닛케이지수 21년만에 최고가… 엔화환율도 130엔대 안정권

자동차·은행·증권주 상승세… 중국 GDP 상승도 지수 견인

뉴욕증시 강세에 엔화환율이 달러당 112엔대 후반에서 130엔대의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면서 닛케이지수가 21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강세에 엔화환율이 달러당 112엔대 후반에서 130엔대의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면서 닛케이지수가 21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뉴욕증시 호조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도쿄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47포인트(0.40%) 오른 2만1448.52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13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1996년 10월 18일 이후 21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로 투자 심리가 좋아진 상태에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환율 역시 달러당 112엔대 후반에서 거래되며 닛케이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달러당 112.93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113엔대 초반을 오가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안정세다.

엔화환율이 7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13엔대에 진입하면서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전자기기 등 주력 수출 관련주 매수가 잇따랐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으로 보험·은행주도 상승세를 탔고 증권주 매수도 두드러졌다.
중국의 경기 안정 소식도 시세를 뒷받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0.1%포인트 웃돈 6.8%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