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47포인트(0.40%) 오른 2만1448.52에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로 투자 심리가 좋아진 상태에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환율 역시 달러당 112엔대 후반에서 거래되며 닛케이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달러당 112.93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113엔대 초반을 오가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안정세다.
엔화환율이 7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13엔대에 진입하면서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전자기기 등 주력 수출 관련주 매수가 잇따랐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으로 보험·은행주도 상승세를 탔고 증권주 매수도 두드러졌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