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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함승희 사장 "강원랜드 기업 체제 갖춘 후 공정한 인사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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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함승희 사장 "강원랜드 기업 체제 갖춘 후 공정한 인사 진행해"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19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에게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이날 김종훈 새민주정당 의원은 “강원랜드의 채용비리가 도를 넘어 대단히 개탄스러운 상황이다”라며 “수년 전에 채용비리지만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함 사장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직원 7명이 강원랜드에 취업을 청탁했다고 하던데 의원과 보좌관 명단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도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강원랜드에 보좌관이나 지역 유지가 아닌 일반 사람이 들어온 경우가 있긴 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함 사장은 “초창기 강원랜드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시작됐고 공채 과정이 없었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런 방식(청탁)을 통해 들어왔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기업으로서 체제를 갖춘 후에는 제대로 된 인사 절차를 거쳐 직원을 뽑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강원랜드가 채용비리를 수습하는 과정에 대해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지난 9월 15일 한 방송 시사프로에 나가서 강원랜드 직원이 인사문제에 대한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알고 있나”고 질문했다.

함 사장은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며 직원이 누군지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강원랜드 직원이 방송에 나왔는데 한달 째 파악만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답변을 왔다갔다 하지말고 똑부러지게 해달라”고 비난했다.
이어 함 사장이 “다음 질문 하시죠”라고 말하자 정 대표는 크게 화를 내며 함 사장을 질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