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종훈 새민주정당 의원은 “강원랜드의 채용비리가 도를 넘어 대단히 개탄스러운 상황이다”라며 “수년 전에 채용비리지만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함 사장을 질타했다.
이에 함 사장은 “초창기 강원랜드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시작됐고 공채 과정이 없었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런 방식(청탁)을 통해 들어왔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기업으로서 체제를 갖춘 후에는 제대로 된 인사 절차를 거쳐 직원을 뽑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강원랜드가 채용비리를 수습하는 과정에 대해 비판했다.
정 대표는 “지난 9월 15일 한 방송 시사프로에 나가서 강원랜드 직원이 인사문제에 대한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실세가 여기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알고 있나”고 질문했다.
함 사장은 “목소리만 나와 누군지 모르며 직원이 누군지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강원랜드 직원이 방송에 나왔는데 한달 째 파악만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답변을 왔다갔다 하지말고 똑부러지게 해달라”고 비난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