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회장은 부친 함태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물려받아 모범적인 기업 운영과 선행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갓뚜기’라는 애칭을 받는 등 재계의 모범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성실한 상속세 납부도 괄목할만 하다. 대부분의 재계 2·3세 경영인들이 상속세 납부를 줄이거나 내지 않기 위해 편법을 찾는 반면 함영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선대 회장으로부터 오뚜기와 계열사 조흥 주식을 받으며 발생한 1500억원의 상속세를 5년간 분납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준 회장이 낼 1500억원은 국내 상속세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갓뚜기의 명성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7일 함영준 회장을 만나 ‘갓뚜기’라는 애칭을 불렀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