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825억원(전년동기대비 +160.9%)으로 컨센서스(1조11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정유 부문이 유가 상승에 따른 전분기 재고평가손실 소멸 및 래깅마진과 정제마진 개선 등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 재고평가이익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제시설의 순증설 물량이 수요량 대비 부족한 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 잔여 수출쿼터 감소 등에 따른 공급부담의 지속적 완화, 수요 개선 기대감 등으로 정제마진 상승을 위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제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배럴당 2달러 정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정유 부문의 호조세 등에 따른 견조한 이익 수준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 매력 역시 부각되는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연간 3조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수준 및 그에 따른 배당수익(올해 중간배당 1600원 결정)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 강화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수익추정 변경 등에 따른 기준치 변동 등을 적용하여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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