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출당 여부에 한국당 윤리위원회 개최… 최경환·서청원 탈당 권고안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사실상 자유한국당에 '자진해서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0일 오후 3시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그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의사를 확인하고자 유영하 변호사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과 접촉을 시도해 왔다.

앞서 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19일 당 지도부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던 바 있다.

이장우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당 윤리위가 20일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당 지도부가 옥중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심히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이 한국당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진 탈당을 권고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집단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자진 탈당 권고가 사람이 할 짓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자진 탈당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이) 가장 모범답안이고 정답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지금도 하고…”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열리는 윤리위에선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고안도 함께 처리될 것으로 예상돼 친박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윤리위의 ‘자진탈당’ 권고를 받은 후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을 시 10일 내 자동 제명처리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