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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검사' 닛산, 일본 6곳 전 공장 출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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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검사' 닛산, 일본 6곳 전 공장 출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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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자동차제조업체 닛산이 정부가 자격이 없는 검사보조원의 완성차 검사를 적발한 후에도 공장 4곳에서 무자격 검사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나 19일(현지 시간) 일본 내 6곳 전 공장의 출하를 2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닛산 니시 히로히토 사장은 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방지책을 믿어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닛산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에도 카나가와현의 쇼난 공장, 옷파마 공장, 토치기현 소재 토치기 공장, 후쿠오카 현 소재 규슈 공장에서 무자격자의 검사가 계속된 것으로 추가로 발견됐다.

닛산은 이에 따라 일본 내 6곳 전 공장의 완성차 검사, 차량 운송, 차량 등록 등 모든 출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미 출시한 차량 약 3만4000대 중 등록된 4000대에 대해서는 추가로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 리콜 비용은 약 10억엔(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은 외부 감사 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2주에 걸쳐 완성차 검사 체제의 재검토를 진행한 후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