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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농협중앙회 2013년 후 106건 재난안전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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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농협중앙회 2013년 후 106건 재난안전사고 발생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정작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재난안전사고 대책마련은 소홀한 것으로 20일 드러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정작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재난안전사고 대책마련은 소홀한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구현’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정작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재난안전사고 대책마련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20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에 농협중앙회 계통사무소에서 발생한 재난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화재가 50건으로 가장 많고 침수 4건, 누수 4건, 외부침입 7건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보면 누전, 정전, 전산장애, 전기과열, 농기계, 우박, 호우, 폭우, 태풍 등으로 밝혀졌다.

이들 재난안전사고를 연도별로는 2013년 14건, 2014년 22건, 2015년 21건, 2016년 18건, 2017년 31건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계통사무소 재난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에는 강화인삼농협 가공공장의 수삼건조장 및 제품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원재료(건조수삼) 약 5억원이 소실됐고, 완제품 약 50억원어치는 유독가스 유입으로 폐기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8월 29일에도 구미축협 도축장 내 사무실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사무집기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2월 20일에는 동서울농협 망우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트 1층 전체, 마트 2층 일부에 대해 상품 및 내부벽면 그을음 피해가 있었다.

또한 3월에는 금만농협에서는 규산질비료 공동살포를 위한 농기계 작업종료 후 잔여비료 처리 중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살포기 작동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금년에만 제주 성산일출봉 유통사업소 화재, 흥덕농협 구매창고 화재, 고양식사동 창고화재, 부안중앙농협 육모장 내 화재, 농협양곡(주) 진천통합 RPC, 안양 축산농협 축산물 유통사업단 사무실 창고 화재 등이 있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