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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정형외과 환자들, 진단·치료도중 각종 사고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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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정형외과 환자들, 진단·치료도중 각종 사고에 노출

전체 과별 의료기관 중 정형외과가 가장 많은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사진=정춘숙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전체 과별 의료기관 중 정형외과가 가장 많은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사진=정춘숙 의원실
보건복지부의 의료사고나 분쟁 이후 대처보다는 예방적 조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받은 ‘의료분쟁 조정 중재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과별 의료기관 중 정형외과가 가장 많은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제출한 최근 5년 동안의 의료분쟁의 조정․중재 현황을 보면 전체 3000여 건의 의료분쟁 중 정형외과가 3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분쟁률을 기록했다.

내과 17.4%, 치과 11.9%, 산부인과 11.0%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빈도의 정형외과 조정․중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병원급이 59.7%로 다수의 의료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형외과에서의 의료사고 사례를 보면, 인공관절재치환술을 받은 후 구토 증상이 있은 후 사망에 이르게 된 피해자가 병원을 상대로 한 조정에 실패해 중재로 1000만원의 배상금을 수령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편마비 진단을 받고 재활치료 중 검사도중 낙상사고로 골절돼 6백만원의 합의 조정되는 경우 등 병원에서의 환자들은 정형외과 진단, 치료도중 각종 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