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7승 1패 압도적 경기력 29년 만의 WS… 류현진 설 자리는?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드디어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LA 다저스가 지난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11대1로 크게 꺾었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듯 타선의 집중력이 터졌다.

1회 코디 벨린저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LA 다저스는 2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으로 7-0을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4회 로건 포사이드의 2타점 2루타로 9회 에르난데스의 2점짜리 담장을 넘는 자축포를 터뜨리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3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으로 대단한 활약을 거뒀다.

포스트 시즌만 되면 정규시즌과 완전히 다른 약한 모습을 보이던 클레이튼 커쇼도 오늘만큼은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이며 승리를 책임졌다.
LA다저스는 이번 포스트 시즌 7승 1패를 거두며 87%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막강한 타선과 단단한 투수진의 조화로 월드시리즈에 빠르게 승선한 만큼 류현진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