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위 맨유와 13위 허더즈필드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올 시즌 최악의 전반 경기를 치렀다.
맨유(6승 2무, 2위)는 허더스필드(2승 3무 3패, 13위)에 2골을 내리 허용해 허더즈필드가 2대0으로 앞서는 반전과 함께 전반이 종료됐다.
전반 27분 마타의 실수가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마타는 중앙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잡았지만, 순식간에 허더스필드 무이에게 공을 뺏겻다. 무이는 빠르게 맨유 진영으로 공을 몰고 왔고 공격수는 3명, 맨유 수비수는 2명에 불과한 상황을 연출했다.
잉스가 공을 받아 슛팅을 때렸고, 이는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재차 흐른 공은 무이에게 향했고 무이는 강력한 왼발 슛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에는 악재마저 겹쳤다. 필 존스가 전반 20분, 수비 과정 중 부상당하며 린델로프가 투입됐다.
린델로프가 다시 실수를 하며 맨유가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32분, 허더스필드 골키퍼 뢰슬은 긴 골킥을 찼고 이는 맨유 최종 수비에 위치한 린델로프에게 향했다. 린델로프는 이를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다.
2번의 실수와 답답한 맨유의 흐름으로 맨유는 전반을 0대2로 뒤진 채 종료했다.
이 경기 전까지 맨유는 6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현재 맨시티에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승점을 추가할 수 있는 경기로 기대를 모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