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일본 열도 북상 23일 도쿄로 이동… 기상청 부산 제주 강풍특보발령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 (LAN)' 이 2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60 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란의 진행속도는 34km/h, 최대풍속 507m/s, 중심기압 930 hPa.
예상경로를 보면 23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서쪽 약 310 km 부근 해상을 거쳐 24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0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란은 강풍반경 400㎞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란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의 이동경로에 따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24일까지, 동해상은 22~25일 사이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기상특보- 오전 4시 발표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경상남도(양산, 남해, 고성, 거제, 통영, 김해,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광양, 여수, 고흥)
o 풍랑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o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 동해전해상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