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제주전해상·남해·동해상에 풍랑특보 발효…내일 日 도쿄 해안 도달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태풍 란(LAN)으로 인해 제주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남해서부앞바다, 동해중부앞바다는 6시 발효)중이다. 이로 인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서해남부먼바다에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오늘 오후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제21호 태풍 란 때문이다. 란은 이날 새벽 3시 기준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34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내일(23일) 3시경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도쿄 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모레(24일) 3시경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태풍의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스톰을 의미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