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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휴대폰 항공기에서 화재 발생…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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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휴대폰 항공기에서 화재 발생…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인도 항공당국, 삼성전자 인도 상대로 조사 착수

‘삼성 갤럭시J7(2016)’(왼쪽)과 인도 항공사 Jet Airways의 항공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J7(2016)’(왼쪽)과 인도 항공사 Jet Airways의 항공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 휴대폰이 항공기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무원이 화재를 진압해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던 인도항공사 제트 에어웨이스(Jet Airways) 객실에서 ‘삼성 갤럭시J7(2016)’ 휴대폰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뉴델리공항을 이륙한 뒤 약 15분시간 지나 벌어졌다. 한 승객의 핸드백에서 연기가 나자 승무원에게 불이 났다며 신고했고, 승무원은 핸드백에서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해 기내에 비치된 휴대용 소화기와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인도 항공당국은 이번 화재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이는 ‘삼성 갤럭시J7’ 휴대폰을 압수하고, 현재 삼성전자 인도법인과 항공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갤럭시 J7(2016)'은 지난해 4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하고 출시됐으며, 5.5인치 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870 프로세서, 2GB 램, 3300mAh 착탈식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길소연 유호승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