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기존 발행주식수의 28.7% 규모로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보험료 성장이 보유계약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돼 중장기 이익창출력 증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합산비율 및 투자수익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긍정적으로 수정하면서 오는 2018년의 순이익은 17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올 3분기 순이익은 414억원 상당으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2.7%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화손해보험은 주요 손보사 중 합산비율 개선폭이 -0.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전년동기 대비 높은 이익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경과손해율이 82.7%러 전년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하고 사업비율은 전년동기 인건비 관련 비용 반영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년동기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23.2%로 개선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투자수익률은 4.0%로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기대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커버리지 손보사 중 가장 뛰어난 보험료 및 이익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