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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무늬 토기편이 발견된 천전리 돌무지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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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무늬 토기편이 발견된 천전리 돌무지무덤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78)]

춘천 천전리 고인돌이미지 확대보기
춘천 천전리 고인돌
돌무지무덤 1호는 3호고인돌로부터 동남쪽으로 9m 거리에 위치하는데 대략 500×500㎝ 규모의 적석부의 중앙부와 남단부에 1개씩의 상자모양(箱形) 돌널(石棺)이 잔존한다. 중앙부의 돌널은 40×15㎝, 남단부 돌널은 50×15㎝이고 각각 4개의 판돌로 조립된 것이다. 적석부는 원형을 많이 손실하였다. 적석의 돌 틈에서 대롱옥(管玉) 1점과 간돌화살촉 1점이 발견되었다.

2호는 대략 650×550㎝의 규모로 적석 부위가 잔존하고 있었으며 매장부위로 보이는 공간이 3곳에서 관찰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남측에 위치한 60×20㎝ 크기의 상자모양돌널은 분명한 매장시설이다.
3호는 파괴가 더 심해 적석부의 잔존규모는 550×450㎝ 정도이나 잔존하는 테두리로 보아 원래는 훨씬 컷을 것으로 보이며 대략 장방형을 유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부에 돌덧덜(石槨)로 보이는 120×70×40㎝정도의 공간이 있고 그 위에 250×195×20㎝ 내외의 부정 오각형의 뚜껑돌이 잔존하고 있었다.

뚜껑돌 하부에서 사람뼈(人骨)와 민무늬토기편, 그리고 적석 틈 사이에서 민무늬토기편이 발견되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