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2022 동계 올림픽 앞두고 해외 '스키여행' 급증…최고 인기 방문지 '일본'

공유
2

中 2022 동계 올림픽 앞두고 해외 '스키여행' 급증…최고 인기 방문지 '일본'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인들 사이에서 해외 스키 여행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이 꼽혔다. 사진은 일본 ‘웨스틴루스츠’. 자료=웨스틴루스츠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인들 사이에서 해외 스키 여행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이 꼽혔다. 사진은 일본 ‘웨스틴루스츠’. 자료=웨스틴루스츠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에서 해외로 스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일본이 인기 방문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항공권부터 숙박, 음료 및 식사, 각종 스포츠 강습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의 글로벌 리조트 기업 클럽메드(Club Med)가 세계 최대의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와 공동으로 중국의 스키 애호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키 여행을 위해 다른 도시에 나간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37%에 달하며, 해외에 나간 적이 있는 사람도 18%에 달했다.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이 꼽혔으며 탑3에 한국, 스위스가 포함됐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성 관광 규제와 중국인의 반한 감정이 확산되지 않았다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한국이 최고의 인기 방문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인 스키 여행의 1인당 소비액을 살펴보면, 2000~5000위안(약 34만~ 85만원)이 23%, 5000~1만위안(약 85만~170만원)이 10%, 그리고 1만위안 이상은 6%에 달했다. 여행의 동반자는 친구가 43%, 배우자와 자녀가 20%, 배우자가 16%로 집계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중국에서는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스키 여행 관련 사이트에서 게시물이 급격히 늘었다"며, "이는 해외 스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으며, 스키 리조트 호텔에 대한 평가도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