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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6년간 흡연·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크게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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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6년간 흡연·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크게 지출

질병과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로 인해 매년 건강보험 재정이 크게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사진=정춘숙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질병과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로 인해 매년 건강보험 재정이 크게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사진=정춘숙 의원실
질병과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로 인해 매년 건강보험 재정이 크게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흡연과 음주로 인해 지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약 25조3533억원이며, 이중 건강보험이 지출한 급여액은 약 20조 6610억원인 것으로 추계됐다.
2016년 한해동안 흡연과 음주로 인해 지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약 5조 632억원이며, 이중 건강보험이 지출한 급여액은 약 4조 1

359억원으로 2016년 건강보험 총급여액(50조4254억원)의 8.2%나 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지출은 2011년 3조 611억원에서 2016년 4조1360억원으로 35.1% 증가한 것으로 흡연과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50대~60대 사이의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계됐다. 흡연의 경우, 50대는 2011년 416.9천명에서 2016년 498.3천명으로 19.5% 증가했고, 60대는 436.7천명에서 533.8천명으로 22.2%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

이 기간동안 흡연으로 인해 50대는 2조 1885억원, 60대는 2조 5574억원의 건강보험 급여가 지출된 것으로 추계됐다.

음주로 인한 진료환자도 50대는 2011년 659.3천명에서 2016년 707.3천명으로 7.3% 증가했고, 60대는 562.4천명에서 663.8천명으로 18.0%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 이 기간동안 음주로 인해 50대는 2조 6714억원, 60대는 2조 5574억원의 건강보험 급여가 지출된 것으로 추계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