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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티켓 거래사이트 '티켓베이' 얼마나 비싼가 보니…30일 기아 3루 테이블석 4인 기준 1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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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티켓 거래사이트 '티켓베이' 얼마나 비싼가 보니…30일 기아 3루 테이블석 4인 기준 130만원

티켓베이의 팝업 광고.
티켓베이의 팝업 광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거래사이트인 티켓베이의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3일 티켓베이에 따르면 오는 30일 월요일 기아와 두산의 5차전이 열리는 잠실 기아 3루 테이블석(4인) 215블럭 4연석은 1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티켓 한 장당 32만5000원으로 같은 날 3루 그린지정석 417블럭 15열 7만원보다 5배 가까이 비싸다.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은 지난 22일부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1‧2‧6‧7차전은 1위팀인 기아 연고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3‧4‧5차전은 도전자인 두산 연고지 잠실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티켓 거래사이트인 티켓베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티켓가격. 한 장에 32만5000원으로 일반 티켓의 5개 가까이 비싼 웃돈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티켓베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리즈 티켓 거래사이트인 티켓베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티켓가격. 한 장에 32만5000원으로 일반 티켓의 5개 가까이 비싼 웃돈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티켓베이 홈페이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예매에는 야구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특히 예매가 끝난 직후 야구팬들은 이번 티켓팅에도 많은 수의 표가 암표상들에 의해 예매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켓 거래 사이트인 '티켓베이'에는 다수의 한국시리즈 티켓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 티켓은 정상가의 2~5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KBO측은 한국시리즈 티켓의 불법적 거래 방지를 위해 공식 어플인 재판매(resale) 어플을 출시했지만 암표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즐거운 가을 스포츠 축제 한국시리즈. 암표상 없이 시원한 홈런과 함께 스트레스 날릴 수는 없을까.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