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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종료… 난민 입국심사 시 SNS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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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종료… 난민 입국심사 시 SNS도 검사

美 난민수용 재개… 11개국 출신 난민 입국절차 심사 강화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현지시간 24일로 종료되면서 미국이 난민 수용을 재개한다. 하지만 북한과 이슬람권 국가에 대한 입국절차 심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사진=로이터/뉴스1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현지시간 24일로 종료되면서 미국이 난민 수용을 재개한다. 하지만 북한과 이슬람권 국가에 대한 입국절차 심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테러리스트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라며 강행을 주장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실효되면서 미국이 난민 수용을 재개한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로 반이민 행정명령 시한이 종료돼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 수용 재개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슬람권 7개국 출신의 미국 입국을 금지, 지난 6월부터 해당 국가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고 난민 수용 정책을 120일간 중단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연방 지방법원의 잇단 제동에도 불구하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완전 차단하겠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로 한시적 기간이 종료된 것.

하지만 미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는 미국에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여겨지는 11개국 출신 난민에 대한 입국절차 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심사 강화 기간은 90일이며 난민 신청 시 추가 정보 제출을 요구하거나 소셜미디어 접속 내역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심사 대상이 되는 11개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이집트·이란·남수단 등 중동·아프리카와 북한, 그리고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