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2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5명의 정치국 위원을 선출한 후 이 가운데 최고 지도부인 7인의 상무위원을 발표했다.
당초 시 주석의 후계로 물망에 올랐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는 19기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에는 선출됐으나 상무위원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언론 매체들은 7인의 상무위원 발표를 놓고 시 주석의 1인 집권 체제 강화를 위해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으며, 2022년 열리는 20차 당 대회 때 권력 이양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이번 19차 당 대회를 통해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누가 떠나고 누가 들어가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됐다. 오히려 "포스트 시진핑은 오직 시진핑 밖에 없다"는 문구가 국민 의식과 현실을 반영했을 때 꼭 맞는 표현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