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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발표…"포스트 시진핑은 오직 시진핑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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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발표…"포스트 시진핑은 오직 시진핑 밖에 없다"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와 리커탕 국무원 총리만 유임

19대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와 리커탕 국무원 총리만이 유임됐다. 자료=gov.cn이미지 확대보기
19대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와 리커탕 국무원 총리만이 유임됐다. 자료=gov.cn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強), 리잔수(栗戦書), 왕양(汪洋), 왕후닝((王滬寧), 자오러지(趙楽際), 한정(韓正) 7인의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 결정됐다.

중국 공산당은 2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5명의 정치국 위원을 선출한 후 이 가운데 최고 지도부인 7인의 상무위원을 발표했다.
19대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와 리커탕 국무원 총리만이 유임됐으며, 중앙판공청 주임 리잔수, 부총리 왕양,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왕후닝, 당 중앙조직부장 자오러지, 상하이시 당서기 한정 등 5명의 위원이 새롭게 선출됐다.

당초 시 주석의 후계로 물망에 올랐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는 19기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에는 선출됐으나 상무위원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언론 매체들은 7인의 상무위원 발표를 놓고 시 주석의 1인 집권 체제 강화를 위해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으며, 2022년 열리는 20차 당 대회 때 권력 이양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이번 19차 당 대회를 통해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누가 떠나고 누가 들어가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됐다. 오히려 "포스트 시진핑은 오직 시진핑 밖에 없다"는 문구가 국민 의식과 현실을 반영했을 때 꼭 맞는 표현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