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군사 대응을 준비한다며 연일 대북제재 수위를 높여가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한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뜨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2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 방문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말하지 않는 게 나을 것”이라며 “당신들은 놀라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외신은 다음 달 7~8일 첫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할 경우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안전 우려가 커지며 예외적으로 ‘국회 연설’을 한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국빈 방문으로 우리를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험프리 미군기지로 초청했다”며 청와대가 일정을 바꾸길 원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가능함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어 일부 언론들이 안전을 고려해 DMZ 방문을 꺼린다고 하지만 고려사항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봤을 때 ‘DMZ 전격 시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1박2일, 일본과 중국에서는 2박3일을 머문다.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자 백악관은 한국에서만 유일무이하고 특별하게 국회 연설을 한다며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