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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똥마아파트'로 불리던 은마아파트... 현재는 '금마아파트' 집값 급등 현재 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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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똥마아파트'로 불리던 은마아파트... 현재는 '금마아파트' 집값 급등 현재 호가는?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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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을 포기하고 35층으로 재건축을 본격추진 하기로 했다. 서울시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26일 주민투표로 49층 재건축 안과 35층 재건축 안을 주민 투표에 부친 결과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35층 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서울시의 연이은 퇴짜에 도시계획 원칙을 수용해 서둘러 재건축하는 쪽을 선택했다.

1980년대에는 인근 우성아파트, 선경아파트 등에 밀려 ‘똥마아파트’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강남에서 제일 많은 학원이 몰려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사업승인이 이뤄지면서 집값이 급등해 ‘금마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2012년에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단지 내 도로와 사업추진방식을 놓고 주민 간 이견으로 정비계획안 처리가 지연되었다.

2015년 12월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소유주 70% 이상의 정비구역 지정 동의를 받고 정비계획안을 강남구청에 제출했다.

단지 내 폭 15m의 자동차 도로를 보행도로 변경하는 내용과 최고층을 49층 미만으로 조정, 용적률 변경 등이 핵심적인 내용이다.

최근들어 이 아파트는 호가가 뛰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49층 재건축안에 미심의 결정을 내리자 지난 7월 13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76㎡는 지난달 12억6000만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주민투표를 통해 층수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는 13억3700만원이다. 현재 호가는 14억원에 달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