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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아동학대로 자격 취소 보육교직원 최근 3년간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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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아동학대로 자격 취소 보육교직원 최근 3년간 120명

아동학대로 자격이 취소된 보육교직원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간 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사진=김광수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아동학대로 자격이 취소된 보육교직원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간 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사진=김광수 의원실
아동학대로 자격이 취소된 보육교직원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간 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같은 기간 한국보육진흥원의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아동학대 관련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이 10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27일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은 3년간(2014∼2016년) 10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에도 7월까지 26개소가 아동학대로 인해 어린이집 인증이 취소됐다.

아동학대 인증 취소 어린이집은 2014년 16개소에서 2015년 40개소, 2016년 44개소로 매년 증가했고 3년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아동학대로 인증 취소된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동학대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평균점수는 2014년 91.18점, 2015년 93.14점, 2016년 93.44점, 올해에도 94.59점으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학대로 인해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평균점수가 93점에 달해 평가인증 제도의 허점이 드러난 만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