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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난이도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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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난이도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 캡처,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원서접수자가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 캡처,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원서접수자가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2017년 제28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28일 치른다.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원서접수자가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도 난이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절대평가로 치뤄지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특징 때문이다. 문제의 난이도를 쉽게 하면 합격자가 크게 늘 수 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현재 공인중개사 인력이 포화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1회부터 27회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에 최종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한 누적인원은 38만 1720명에 달한다.

실제로도 2013년 9846명이던 합격자는 지난해 2만2340명으로 껑충 뛰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공인중개사 합격자가 많아지며, 시장이 포화되며 과당경쟁이 삼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60점 이상 절대평가를 상대평가로 바꾸고, 선발 예정인원도 연 3000명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27회 공인중개사 2차시험은 생소한 지문에다 기출문제 밖의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되며 수험자들이 어렵다고 전해진다.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더라도 공인중개사협회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난이도가 대폭 쉬워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앞서 지난 6월 19일 큐넷 홈페이지에 공인중개사법 제7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제28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예정공고 안내문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험시행일 : 2017. 10. 28(토)

▲응시자격 : 제한 없음

단, 공인중개사법 제4조의3(부정행위자에 대한 제재), 제6조(결격사유)에 따라 응시자격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자와 기자격취득자는 제외

▲2017년도부터 공인중개사 2차시험 과목 분리

2차 시험 3과목(150분)을 2과목(100분), 1과목(50분) 으로 분리 시행

- 2과목(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 공법)

- 1과목(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관련 세법)

시험문제 출제 기준일

- 법률을 적용하여 정답을 구하여야 하는 문제는 "시험 시행일" 기준으로 적용

▲시험방법

제1차 및 제2차 시험을 모두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매 과목당 40문항)하고, 같은 날(제1차 시험 100분, 제2차 시험 150분[100분, 50분 분리시행])에 구분 하여 시행 - 제1차 시험에 불합격한 자의 제2차 시험은 무효로 함

2차 1교시 : 2과목(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2차 2교시 : 1과목(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부동산등기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부동산 관련 세법)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