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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임기영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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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임기영 "부모님의 자랑이 되고 싶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역투하고 있는 임기영 투수.뉴시스/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역투하고 있는 임기영 투수.뉴시스/사진

기아타이거즈 ‘영건’ 임기영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4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김기태 감독은 예상대로 4차전 선발로 임기영을 예고했다.

올 시즌 거침없이 순항을 하다가 중반 가벼운 폐렴증상으로 한달간의 공백기에도 23경기(118.1이닝)에 등판했다.

8승 6패 평균자책 3.65 WHIP(이닝당 평균 출루율) 1.32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KIA 마운드의 숨은 보석인 임기영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를 거뒀지만 투구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9⅔이닝 동안 9실점(7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6.52로 좋지 않았다.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 나서는 24세의 젊은 나이의 임기영이 많은 관중들앞에서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자칫 조기에 무너진다면 KIA 불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임기영은 "지금까지 야구를 시작한 후 결승전은 처음이다. 또 한국시리즈 아닌가. 아직까지는 긴장되고 이런 것은 없다.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긴장하기보다 마음을 비우고 던지겠다는 임기영은 한가지 소원이 있다. 바로 “부모님의 자랑”이고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두산은 기아에 강한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