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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도쿄증시 향방은… 엔화환율 113엔대 보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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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도쿄증시 향방은… 엔화환율 113엔대 보합 전망

이익확정 매도로 증시·환율 상승 주춤
차기 연준 의장 인사에 시선 쏠려

지난 주 강세장을 이어간 뉴욕증시·도쿄증시가 이번 주에는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 미 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달러가치 상승으로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치 역시 달러당 113엔대에서 주춤할 전망이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주 강세장을 이어간 뉴욕증시·도쿄증시가 이번 주에는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 미 연준의 차기 의장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달러가치 상승으로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치 역시 달러당 113엔대에서 주춤할 전망이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뉴욕증시와 도쿄증시 강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지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인 경기 호조로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이익확정 매도가 나오며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33.33포인트(0.14%) 오른 2만3434.19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 주요 종목에 대한 매수가 잇따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전 거래일보다 268.67포인트(1.24%)나 치솟으며 지난 1996년 7월 5일 이후 21년 3개월 만에 2만2000선을 돌파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2만2008.45에 거래를 마쳤다.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는 닛케이지수는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매수가 잇따르며 지난 주 2만2000선을 돌파했지만 이익확정 매도가 나오며 이번 주에는 2만1900~2만2200선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유력 후보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 제롬 파월 연준 이사로 좁혀지면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완만히 이뤄질 것이란 시선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 역시 완만한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금융시장이 우려하던 변동성 확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화 약세도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3.73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5엔(0.13%) 오른 113.82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주 엔화 약세가 달러 초강세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압승 영향이라고 분석하며 이번 주에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달러가치는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이사가 지명될 경우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파월 이사가 차기 의장이 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금리인상을 적극 지지하는 ‘매파’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낙점을 받을 경우 달러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