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구리엘, 다저스 벨린저에 이어 휴스턴의 알투베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양팀은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댈러스 카이클을 선발로 내세웠다.
먼저 앞서나간 건 LA 다저스였다. LA 다저스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1회부터 3득점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1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6번타자 포사이드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뒤이어 푸이그의 타석에 투수의 견제를 1루수가 놓치면서 3루에 있던 주자가 들어와 추가점을 뽑았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4회에 요동쳤다. LA 다저스는 4회 포사이드의 2루타와 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휴스턴은 4회에 투수를 교체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구리엘이었다. 구리엘은 커쇼의 공을 초구에 받아쳤다. 공은 좌측으로 날아가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7m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호쾌한 홈런이었다.
LA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시거와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벨린저가 5구를 잡아 쳐 비거리 121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휴스턴은 5회말에도 찬스를 잡았다. 커쇼는 8번타자와 9번타자를 아웃으로 잡으며 5회말을 넘길 수 있을 걸로 보였다. 하지만 스프링어를 8구 끝에 볼넷, 브레그먼을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호세 알투베의 타석에 마에다 겐타가 마운드에 오른다.
알투베는 바뀐 투수와 7구 승부 끝에 좌중월 133m짜리 홈런을 때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3점 홈런 3방이 매회 나오며 7-7 접전이 된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