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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국제도로연맹 글로벌 프로젝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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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국제도로연맹 글로벌 프로젝트상 수상

SK건설 직접 설계·제작한 최첨단 TBM 굴착장비로 터널 시공

2017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SK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017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에서 SK건설이 시공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SK건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SK건설이 시공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국제도로연맹의 최고 프로젝트상 수상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다.

SK건설은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2017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유라시아해저터널 사업으로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도로연맹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로 프로젝트 중 안전, 환경, 금융 등 12개 분야에서 각각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SK건설은 유라시아해저터널 사업을 2008년 건설∙운영∙양도(BOT)방식으로 수주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개통 후 9월 말 현재까지 1200만대의 차량이 이용했다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라시아해저터널을 뚫는 데는 SK건설이 직접 설계·제작한 초대형 터널굴착장비(TBM·Tunnel Boring Machine)이 사용됐다. '일디림 바예지드(YILDIRIM BAYEZID)'로 명명된 이 TBM은 단면 직경이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 13.7m며 총 길이 120m, 무게 330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TBM이다.

TBM은 굴착하려는 곳의 토양, 토질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곳에 따라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해저터널 공사의 경우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수압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유라시아해저터널 공사는 SK건설 서석재 전무가 총괄했으며, 서 전무는 현재 마케팅·사업개발본부를 책임지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