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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도요타·덴소' 개발 중인 자동운전 차량에 반도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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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도요타·덴소' 개발 중인 자동운전 차량에 반도체 공급

2020년 실용화 목표로, 르네사스의 'R-Car' SoC와 'RH850' 마이크로컴퓨터 채용

르네사스가 도요타자동차와 덴소가 2020년에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동운전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급처로 선택됐다. 자료=르네사스이미지 확대보기
르네사스가 도요타자동차와 덴소가 2020년에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동운전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급처로 선택됐다. 자료=르네사스
일본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 테크놀로지가 도요타의 자동운전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급처로 선택됐다.

르네사스는 31일(현지 시간) 도요타자동차와 덴소가 2020년에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동운전 차량에서 두뇌역할을 맡게 되는 첨단운전자안전지원시스템(ADAS)의 시스템온칩(SoC)인 'R-Car' 및 자동차 제어용 마이크로컴퓨터 'RH850'을 포함한 자동운전용 차량 솔루션이 채택됐다고 웹 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르네사스는 "R-Car는 센서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운전 차량의 위치를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으며 최적의 운전 계획을 순식간에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인식에서부터 주행 판단, 차체 제어까지 종합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또 "RH850은 R-Car의 판단을 받아 달리고 회전하고 멈추는 제어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사스가 제공하는 반도체 시스템은 덴소가 도요타에 제공하는 엔진 제어 유닛(ECU)에 탑재될 계획이다.

르네사스 테크놀로지는 2003년 일본 정부와 함께 NEC, 히타치, 미쓰비시 등 19개 기업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반도체 제조사로 도쿄에 본사를 두고 20여개 국가에서 제조 및 설계,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의 제조사로 일본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이며, 마이크로컨트롤러와 LCD 드라이버, RF 칩, 혼성신호 집적회로 및 칩기반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김대훈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