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연준 FOMC, 금리 동결… 12월 옐런 의장 기자회견서 추가 금리인상

공유
0

美연준 FOMC, 금리 동결… 12월 옐런 의장 기자회견서 추가 금리인상

9명 전원 금리 동결 찬성… 12월 인상설 솔솔

미 연준이 11월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있음을 밝힌 만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진=미 연준
미 연준이 11월 FOMC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있음을 밝힌 만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진=미 연준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 금리인상으로 경제 개선을 도모하겠지만 12월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미 연준은 현지시간 1일 끝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보류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9명의 FOMC 위원은 만장일치로 단기금리의 지표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1.00~1.25%로 동결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허리케인 등 혼란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탄탄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시작된 ‘자산 정상화 프로그램’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자산축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보류했음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로 확대된 보유자산 축소 개시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FOMC 회의에서 연내 1차례 추가 금리인상 계획을 밝혔다며 12월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퇴임한 스탠리 피셔 연준 전 의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첫 지명한 연준 이사 랜들 퀄스 역시 금리인상 보류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금리 동결에 찬성한 것은 옐런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찰스 에번스·패트릭 하커·로버트 카플란·닐 카시카리·제롬 파월·랜들 퀄스 등 전원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