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미 연준은 현지시간 1일 끝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보류했다.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허리케인 등 혼란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탄탄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시작된 ‘자산 정상화 프로그램’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자산축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보류했음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로 확대된 보유자산 축소 개시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FOMC 회의에서 연내 1차례 추가 금리인상 계획을 밝혔다며 12월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퇴임한 스탠리 피셔 연준 전 의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첫 지명한 연준 이사 랜들 퀄스 역시 금리인상 보류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금리 동결에 찬성한 것은 옐런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찰스 에번스·패트릭 하커·로버트 카플란·닐 카시카리·제롬 파월·랜들 퀄스 등 전원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