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지난해 1100만대가 팔렸다. 포레스터리서치는 2017년 판매 대수는 그 두 배인 2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홈 기기에서 스마트 스피커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50%에서 2022년에는 68%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22년에는 북미 가정의 50%인 6630만가구가 적어도 1대 이상의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하고 사용 중인 스마트 스피커의 대수는 2017년 2130만대에서 1억662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스피커 이외의 스마트 홈 기기 시장도 향후 확대가 기대된다. 포레스타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에는 730만 가구가 스마트 스피커를 제외한 스마트 홈 기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2022년에는 전미 가정의 20%인 2700만가구가 적어도 1대의 스마트 홈 기기를 보유하게 된다. 설치 기준으로 스마트 홈 기기 시장은 향후 5년 간 연평균 42%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스마트 홈 기기의 확산이 대세이긴 하지만 장애물도 있다. 비싼 서비스 요금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그리고 초기 설치 비용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