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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사장, 도요타∙마쓰다∙덴소가 설립한 'EV 개발회사'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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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사장, 도요타∙마쓰다∙덴소가 설립한 'EV 개발회사' 참여 검토

"EV 경쟁에서는 '팀 재팬' 결성해야 겨우 갈 수 있을 것"

스즈키 사장이 도요타와 마쓰다. 덴소가 기획한 새로운 EV 개발 회사에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스즈키 사장이 도요타와 마쓰다. 덴소가 기획한 새로운 EV 개발 회사에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일(현지 시간) 열린 스즈키자동차 중간 결산 회견에서 스즈키 도시히로 사장은 도요타자동차와 마쓰다, 덴소가 만든 전기자동차(EV)의 개발을 다루는 새로운 회사에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을 밝혔다.

스즈키는 도요타와의 제휴를 발표한 후 구체적인 제휴 내용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지만 도요타를 중심으로 한 EV 개발 회사에 대해 스즈키 사장은 "말이 있다면(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도쿄에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EV 경쟁에서는 '팀 재팬'을 결성해야 겨우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생각해내지 않으면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업체들과 맞서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터리의 공통화 등을 포함한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면서, 경쟁하는 부분은 서로 경쟁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도요타와 마쓰다. 덴소가 기획한 새로운 EV 개발 회사는 스즈키외에 스바루(SUBARU)도 출자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스즈키 사장은 "스즈키자동차가 실적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인도는 특히 너무도 볼륨이 크다"며 "이런 인도 등의 시장에서 EV 화가 단번에 진행되면 기반이 약해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