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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6일 독일서 개막… 파리협정 이행지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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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6일 독일서 개막… 파리협정 이행지침 논의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6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린다.이미지 확대보기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6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린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6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가운데 참가국들은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협상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6~17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며, 우리나라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가 후속 협상 시한인 2018년을 1년 앞두고 개최된 만큼 그간의 협상 진전 상황을 점검하며 후속 협상에 가속도를 낸다.

참가국들은 회의를 통해 2018년에 최종 합의될 의제별 이행지침의 목차와 소목차를 포함하는 골격을 마련할 예정이다.

후속 협상의 주요 의제는 자발적 공약(NDC)과 투명성 체계, 국제 탄소 시장 등 감축 관련 내용이다. 다만 올해 피지가 의장국을 맡고 있어 기후변화 위협으로 인한 적응 관련 논의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대표단은 환경건전성그룹(EIG)을 포함해 협상그룹과 공조하며 이행지침 마련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6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김 장관은 이 연설을 통해 파리협정에 대한 지지를 적극 표명하며 국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UNFCCC 사무총장과 EU 집행위 기후에너지 위원 등 기후변화 관련 국제 인사도 만나 기후변화 협상 전망과 기후변화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그린카드 제도는 14일(현지시간) 기후변화총회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2017 유엔 기후 솔루션 어워즈(2017 UN Momentum for Change Climate Solutions Awards)’ 시상식에서는 우수 제도로 선정됐다.

그린카드 제도는 신용카드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 제품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고 경제적 혜택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그린카드를 비롯해 전 세계 19개 제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린카드 대표 운영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4일 시상식에 이어 16일 수상자 토론에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기후변화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