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건설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본관동 메인출입구에서 4일 오후 4시 30분 각 종목별 경기장 등 모든 대회시설의 완공을 선언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각 경기장별로 최첨단·친환경 공법을 도입, 공사기간 단축과 예산을 절감했으며, 모든 경기장 시설은 국제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개·폐회식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패럴림픽위원회(NPC) 등으로부터 선수와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 개·폐회식장에서 진행되는 G-100일 기념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는 오는 12월 모든 대회 시설을 완공하고 대회 운영 준비가 완료된 후, 내년 2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25일까지 17일 동안 약 95개 국가 2천900여명의 선수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앞서 3일 이희범 위원장은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한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메달 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는 1일 기준,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총 95개국 이상이 참가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88개국이 참가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