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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전용기서 '북한 문제' 언급...5일 첫 순방국 일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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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전용기서 '북한 문제' 언급...5일 첫 순방국 일본 도착

8일 국회 연설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
오는 8일 한국 국회에서 연설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선 가운데 북한 문제에 대한 그의 발언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첫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에 착륙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평화 정착 문제가 한중일 회담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며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주민에 대해 "그들은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근면하며 따뜻하며 세계가 정말로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따뜻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 예상된다"며 "우리는 북한 문제에서 푸틴의 도움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아 순방 의제의 상당 부분은 무역이 될 것이며 아시아 각국 정상과 이 문제를 둘러싼 해결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 연설을 통해 동맹국 정상으로서 한미 관계의 견고하고 발전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북핵 위협에 맞서 국제 사회가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에 동참해야한다는 메시지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