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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구탱이형’ 김주혁을 추억하게 하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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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구탱이형’ 김주혁을 추억하게 하는 고사성어

토사구팽은 고(故) 김주혁을 추억하게 하는 고사성어다. 사진=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캡처
토사구팽은 고(故) 김주혁을 추억하게 하는 고사성어다. 사진=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토사구팽(兎死狗烹). 교활한 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먹게 된다는 뜻이다.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 재상 범려의 말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다.

최근 토사구팽은 고(故) 김주혁을 추억하게 하는 고사성어로 꼽힌다. 김주혁의 별명은 ‘구탱이형’이다. 김주혁은 지난 2013년 12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합류했다.
연기를 위해 자진하차한 2015년 1월까지 2년여간 김주혁은 1박2일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1월 방송된 ‘경북 울진 여행편’에서 구탱이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고사성어 게임을 하던 중 김주혁은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범했다.

토사구탱으로 김주혁이 그간 쌓아온 지적인 이미지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1박2일 멤버들은 김주혁을 ‘구탱이형’이라고 놀렸고, 이를 지켜본 팬들도 김주혁을 ‘구탱이형’이라고 불렀다.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김주혁의 영결식은 2일 치러졌다. 팬들은 김주혁을 보낼 수 없다며 SNS 등에 한없는 슬픔을 드러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