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은 최근 약 9개월의 투병을 마치고 팬들 앞에 섰다. 그는 갑작스러운 투병 생활로 느낀 바가 많다며, 향후 여행과 취미 생활 등 많은 것을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리의 근육은 몇개씩 한 덩어리를 이뤄 구획을 형성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부종이 심해지면 이 구획 내의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한다.
이로 인해 말단의 혈액 공급이 차단돼 극심한 통증은 물론 심할 경우 조직 괴사까지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조직의 압력은 상승돼 있지만 조직의 괴사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는 급성구획증후군이라 하며, 조직의 괴사가 발생한 경우는 확정형 구획증후군이라고 한다.
구획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은 많다. 주로 골절과 같은 외상으로 발생한다. 이외에도 연부조직 손상과 동상, 항응고제 사용으로 인한 출혈, 운동이나 경련으로 인한 과도한 근육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구획증후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6시간 내에 가장 취약한 근육이, 12시간 내에 신경까지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