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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일 방한 앞두고,靑 "손님 환대는 전통 우리전통"시위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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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일 방한 앞두고,靑 "손님 환대는 전통 우리전통"시위자제 촉구

/ 사진=로이터/뉴스1
/ 사진=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오는 7일 정오께 국빈 방한한다.

국빈방문은 국가원수의 외국 방문시 가장 격식이 높은 의전이 행해지는 외빈영접이다.
도착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도착하면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첫 일정으로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7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 이어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내외와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개최된다.

양국 대통령 내외와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에는 클래식과 한국의 전통음악등 문화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한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각당 원내대표, 국회 외통위원장과 국회 사무총장과 사전 환담한 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는 1992년 1월 한국을 국빈방문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앞서 청와대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이틀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일각의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다.

박 대변인은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의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해 한미 간 정치·경제·군사적 측면에서의 포괄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이것이 25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담긴 의미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며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으로, 이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가 굳건한 동맹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에 서울은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내렸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