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와 T모바일이 합병 논의를 중단하기로 한 다음날 알티스는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미국 4위 케이블 사업자인 알티스는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를 사용해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프린트는 T모바일과의 합병 논의가 중단됐지만 알티스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독자적인 턴어라운드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최근 미국 통신 시장은 케이블과 통신 회사간 합종연횡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미국 최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는 최근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이용, 무선 이동 전화 서비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케이블 업계 2위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는 내년 무선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