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만수르 사우디 왕자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반대파 숙청(?) 의혹증폭

공유
0

만수르 사우디 왕자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반대파 숙청(?) 의혹증폭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뉴시스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뉴시스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5일(현지 시각) AP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만수르 왕자가 정부 고위 관료 7명과 함께 헬기를 타고 예멘 남쪽 국경 인근에서 지역에 대한 항공 시찰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우디 남부 아시르주의 부주지사인 만수르는 무크린 전 왕세자의 아들이다.

사우디 당국은 헬리콥터 잔해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락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왕위 계승 과정에서 반대파를 숙청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사우디 왕실은 살만 국왕의 칙령으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부패위원회를 설립하고 장관급 인사 3명, 왕자 11명 등이 대거 체포됐다.

체포된 왕자중에는 세계 최대 부호에 속하는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포함됐다. 살만 국왕의 사촌인 빈 탈랄 왕자는 디즈니, 21세기 폭스, 애플, GM 등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킹덤홀딩스의 95%를 소유, 중동의 워런 버핏으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빈살만의 아버지인 살만 국왕은 2015년 즉위하면서 무크린 당시 왕세자를 부패 혐의로 폐위하고 빈살만을 제1왕세자로 승격시켰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