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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VP 2관왕, 골든글러브로 3관왕 도전 ‘이미 전무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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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VP 2관왕, 골든글러브로 3관왕 도전 ‘이미 전무후무’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출처=SPOTV이미지 확대보기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출처=SPOTV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총 856점 가운데 656점을 얻어 MVP 수상자가 됐다.
2017년 KBO 리그 시상식은 6일 오후 2시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양현종은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과 마지막 경기인 5차전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44라는 기록을 남겼다. 다승 공동 1위, 이닝 2위,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였다.

20승은 22년 만에 국내 투수로는 처음 달성한 기록이었다. 최정과 정규시즌 MVP를 두고 다퉜지만, 상징성이 더 컸다.

2관왕을 차지한 양현종은 이제 3관왕을 노린다. 12월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이목이 쏠린다. 양현종은 이미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지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게 되면 또 한 번의 최초를 만들 수 있다.

양현종은 이날 MVP 외에도 승리상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개막 미디어데이 때 11명의 선수들과 함께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춤 연습을 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양현종은 소감으로 “어려서부터 MVP, 골든글러브보다 영구 결번이 가장 큰 목표였다”며 “개인 통산 100승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팬들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다며 내년에도 기아에 남을 것을 약속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