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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골든글러브,양현종 3관왕 도전…외야수 경쟁 치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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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골든글러브,양현종 3관왕 도전…외야수 경쟁 치열할듯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사진=SPOTV이미지 확대보기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사진=SPOTV
다음달 개최되는 2017 프로야구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외야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다안타 손아섭(롯데), 득점 로저 버나디나(KIA), 출루율상을 수상한 최형우(KIA)외에 NC 나성범, 두산 민병헌, 한화 이용규등 후보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2017년 KBO 리그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20승 투수' 양현종이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 294점)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과 마지막 경기인 5차전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158탈삼진, 평균자책점 3.44라는 기록을 남겼다. 다승 공동 1위, 이닝 2위,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였다.

2관왕을 차지한 양현종은 골든글러브 투수부문에 도전, 올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신인상은 넥센의 이정후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올해 데뷔한 고졸 신인으로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투표에서는 활약을 증명하듯 535점 만점에 503점 기록,압도적 표차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179개의 안타로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3할2푼4리의 타율과 111득점으로 신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정후는 “부족한 데 써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실수할 때 다독여 준 코치님과 옆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준 형들께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K최정이 홈런상(46개)·장타율상(0.684)을 수상했다.

최정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46개의 대포를 터뜨려 윌린 로사리오(37개·한화 이글스)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홈런왕에 등극했다.

최정은 MVP 후보에도 올랐지만 294점을 받아 '20승 투수' 양현종(656점·KIA 타이거즈)에 이은 2위에 그쳤다.

그는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에 꼭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KBO는 1군과 퓨처스(2군)리그 개인상도 시상했다.

평균자책점 라이언 피어밴드(kt wiz), 다승 양현종, 헥터(이상 KIA), 승률 헥터, 탈삼진 메릴 켈리(SK), 홀드 진해수(LG),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홈런·장타율 최정(SK), 타점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타율 김선빈(KIA), 최다안타 손아섭(롯데), 득점 로저 버나디나(KIA), 출루율 최형우(KIA), 도루 박해민(삼성)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을 기준으로 골든글러브는 외야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다안타 손아섭(롯데), 득점 로저 버나디나(KIA), 출루율 최형우(KIA)외에 NC 나성범, 두산 민병헌, 한화 이용규등 후보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한편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북부 이대은(경찰청), 남부 임지섭(상무), 다승 북부 김동준(경찰청), 남부 임지섭, 홈런 북부 윤대영(경찰청), 남부 문상철(상무), 타율 북부 홍창기(경찰청), 남부 유민상(kt)은 100만원 씩을 받았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