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美대통령, 강경화 장관이 영접… 25년 만의 ‘국빈’ 방한에 예포 21발 장전

공유
0

트럼프 美대통령, 강경화 장관이 영접… 25년 만의 ‘국빈’ 방한에 예포 21발 장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빈방문이자 25년 만에 '국빈' 방문 예우를 받게 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가 마지막 리허설에 나섰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빈방문이자 25년 만에 '국빈' 방문 예우를 받게 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가 마지막 리허설에 나섰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가 6일 전체 행사에 대한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청와대는 “우리나라는 외빈 방한 시 접수의 격(格)을 ▲국빈방문 ▲공식방문 ▲실무방문 ▲사적방문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며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 맞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빈방문은 우리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의해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 수반인 총리가 방한하는 것을 뜻한다. 행정 수반이 아닌 총리나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 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 초청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공식방문은 국빈방문과 비슷하지만 예우의 격이 한 단계 떨어진다. 외국 국가원수나 행정수반인 총리는 물론 이에 준하는 외빈도 가능하다. 따라서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부통령·왕세자 등은 공식방문으로 초청된다.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지만 공무 목적으로 방한다는 외교부 장관 이상의 외빈 방한을 의미한다. 사적방문은 말 그대로 사적인 목적으로 방한하는 것이므로 특별한 의전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한편 대통령 임기 중 동일 정상을 두 번 초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청와대는 ‘외빈 영접구분 및 예우 지침’에 따라 국빈 방한의 경우 공항도착 행사 시 장·차관급 인사가 영접하며 예포 21발을 발사한다고 설명했다.

공식 환영식은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이뤄지며 국빈만찬과 문화공연 등은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다. 청와대·광화문 일대 등 서울 시내의 가로기 게양 등도 공식방문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