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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7일부터 생산 재개...무자격자 재발 방지 체제 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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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7일부터 생산 재개...무자격자 재발 방지 체제 정돈

유자격자 부족 상황, 당분간 출하 속도 저하 가능성 여전히 남아

무자격자의 완성차 검사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닛산 자동차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무자격자의 완성차 검사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닛산 자동차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닛산자동차는 6일(현지 시간) 무자격자에 의한 검사 문제로 정지됐던 국내용 차량의 생산과 출하를 7일부터 그룹 회사의 교토 공장을 제외한 5개 공장에서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5개 공장의 출입 검사를 실시한 국토교통성에서 재발 방지 체제가 갖추어 졌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제외된 교토 공장은 국토교통성에 의한 출입 검사가 6일 이루어 졌으며, 향후 사역의 판단이 내려지는 대로 재개할 전망이다.
닛산은 9월 29일 무자격자가 신차 출시 전에 안전성 등을 최종 확인하는 '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문제를 공표했다. 하지만 10월 19일 문제 공표 후에도 무자격자에 의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러한 사태로 국내 전체 6개 공장에서 내수 차량의 생산과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

닛산은 문제가 일어난 전체 6개 공장에서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고 향후 유자격자를 통한 '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유자격자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당분간 출하의 속도가 저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국토교통성의 이례적인 무기한 감시 대상이라는 오명을 남기고 있어 매출에 대한 타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