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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력소비증가율 3.7%… 산업용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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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력소비증가율 3.7%… 산업용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

올해 3분기 전력소비 증가율이 3.7%를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3분기 전력소비 증가율이 3.7%를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올해 3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산업용이 5.7%의 전력소비 증가율을 보여 2013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 3분기 전력소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309억㎾h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산업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산업용은 3분기 전력소비량이 732억8000만㎾h로 전년 동기 대비 5.7% 올랐다. 이는 2013년 4분기(5.5%)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반도체(8.3%↑)와 철강(3.6%↑), 화학(3.5%↑), 석유정제(3.3%↑) 등에서 전력소비량이 증가한 반면 조선업(-16.7%)과 요업(0.02%)은 감소했다.

일반용은 3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5억8000만㎾h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증가와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해 전력소비량이 늘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주택용의 3분기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0.5% 오른 189억4000만㎾h, 교육용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0억5000만㎾h였다.

지역별로는 경상도와 경기도가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각각 6.6% 6.1%를 기록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1.2%)과 강원도(-0.6%)는 전력소비량이 감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