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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워처스, 오프라 윈프리 투자 후 61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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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워처스, 오프라 윈프리 투자 후 617% 급등

오프라 윈프리가 3대 주주로 있는 웨이트 와처스.이미지 확대보기
오프라 윈프리가 3대 주주로 있는 웨이트 와처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의 식품 서비스업체인 웨이트 워처스(Weight Watchers)가 오프라 윈프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2015년 10월 웨이트 워처스의 지분 약 10%를 인수한 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25개월 동안 617%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 시간) "오프라 윈프리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웨이트 워처스에 투자한 그녀의 지갑은 점점 더 뚱뚱해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3대 주주로 있는 웨이트워처스는 다이어트 제품과 온라인 멤버십 기반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프라 윈프리 투자 후 웨이트 워처스의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 3분기에도 가입자는 18% 늘어났다. 회원은 8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트 워처스는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MEX)의 3/4 분기 실적에 힘 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8.8%의 수익이 발생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투자할 당시 주가는 6.79달러였지만 현재는 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4분기 영업 이익은 37%, 수익은 15% 증가했다.

웨이트 워처스 민디 그로스먼(Mindy Grossman) 최고경영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웨이트 워처스의 브랜드의 기회와 확장성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트 워처스는 지난 한 해 동안 테스트해 온 새로운 포인트 프로그램을 다음 달에 공개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