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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주년 트럼프, 지지율 37%… ‘신뢰 못해’ 6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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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주년 트럼프, 지지율 37%… ‘신뢰 못해’ 65% 달해

CNN, 미국인 절반 ‘강한 반대’ 표명

아시아 순방 두번째 국가인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7%까지 떨어졌다. CNN은 미 대선 당선 1주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대감까지 추락하고 있다며 미국인의 과반이 '트럼프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순방 두번째 국가인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7%까지 떨어졌다. CNN은 미 대선 당선 1주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기대감까지 추락하고 있다며 미국인의 과반이 '트럼프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해 미 대선에서 승리한지 1년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6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며 지지하지 않는 59% 중 50%는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역대 대통령 중 취임 1년 지지율에서 반대를 뺀 숫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세계대전 말 취임한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를 신뢰할 수 없다’는 미국인은 올 4월 58%에서 65%로 7%포인트 늘었다.

취임 후 가장 큰 기대를 모으며 61%의 지지를 받았던 경제 분야 지지율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여전히 기대감을 갖는 사람은 44%에 불과했다. 테러 대책과 인종차별 문제, 의료보험제도 개혁도 지난 조사 대비 각각 13%포인트, 12%포인트, 18%포인트 떨어졌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이뤄낸 것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이 과반을 넘어섰고 ‘핵심 선거공약을 지키고 있다’는 답도 40%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트럼프 지지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지적했다.

미국인의 53%는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의 지도력이 약해졌다’고 느끼는 반면 ‘강해졌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핵·미사일 개발을 이어가는 북한 문제를 트럼프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인 역시 32%뿐이었다. 51%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